성층권에 에어로졸을 뿌려 태양 빛을 일정 수준 차단하면 지구 온난화의 속도를 늦출 수 있을까.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최후의 보루로 여겨지던 지구공학 기술 개발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스웨덴우주국은 지난 1일(현지시간) 성층권에 기구를 띄워 에어로졸을 분사하려던 시험 비행이 환경 단체의 거센 반발로 결국 취소됐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대 연구진도 5일(현지시간)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지구공학 기술이 생태계의 종 다양성 감소 등 재앙을 부를 수 있는 만큼 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는 논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