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유전자 교정 기술을 이용해 미토콘드리아 DNA의 특정 염기를 바꾼 생쥐를 태어나게 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지난해 유전자 교정 기술 석학인 데이비드 리우 미국 브로드연구소 교수팀이 세포 수준에서 미토콘드리아 DNA를 교정한 적은 있지만 실제 동물에 적용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교정연구단 소속 이현지, 이성현 선임연구원 등 연구팀은 미토콘드리아 DNA의 특정 염기를 교정할 수 있는 염기교정효소를 생쥐 배아에 주입한 뒤 시험관에서 배양해 대리모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20일 만에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