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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한겨울 기온 19도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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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한겨울 기온 19도까지 올랐다

2021.12.30 16:51
지난 27일 미국 알래스카 코디액섬의 기온이 화씨 67도(섭씨 19,4도)까지 급격히 치솟았다. 역대 12월 기온 중 최고기온이다. 미국국립기상청 트위터 캡처.
지난 27일 미국 알래스카 코디액섬의 기온이 화씨 67도(섭씨 19,4도)까지 급격히 치솟았다. 역대 12월 기온 중 최고기온이다. 미국국립기상청 트위터 캡처.

 

두꺼운 외투를 껴입어도 칼바람이 스며들 것만 같은 알래스카의 기온이 무려 19도를 넘어섰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28일 트위터를 통해 알래스카 코디액섬의 관측소에서 27일 화씨 67도(섭씨 19.4도)가 측정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12월 기록 중 최고기온이다.

 

NYT에 따르면 최근 알래스카 일부 지역의 폭염은 태평양 북동부 상공을 맴돌고 있는 열돔의 영향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올여름 미국 오리건주에서는 태평양 북서부에 형성된 열돔으로 인해 도로가 변형될 정도의 폭염이 발생했다.

 

알래스카는 다른 지역보다 더 빨리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다. 미국 정부가 2018년 발표한 제4차 국가기후평가에서 알래스카는 20세기 중반 이후 전 세계 평규보다 두 배 빠르게 온난화가 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7월에는 화씨 90도(섭씨 32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당시까지 알래스카의 여름 평균 기온은 화씨 60도(섭씨 15.5도) 중반이었다.

 

알래스카 해역의 어업량은 미국 전역의 어업량을 합친 것보다도 많다. 그중 연간 100만 톤(t)은 105개국에 수출된다. 알래스카의 환경변화가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코디액섬은 폭염이 나타났지만, 반대로 알래스카 남동쪽 케치칸 지역은 지난 25일 화씨 영하 0.4도(섭씨 영하 18도)까지 떨어지며 역대 가장 추운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이에 더해 폭설에 이은 폭우가 내리면서 시멘트와 같이 단단한 얼음으로 뒤덮였다. 이 때문에 많은 지역에 정전이 발생하고 도로와 건물이 폐쇄됐다. BBC에 따르면 이 얼음은 3~4월까지 도로를 뒤덮고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릭 토만 미국 알래스카기후평가및정책센터 연구원은 “지난 20년간 발생한 극단적인 폭염과 한파가 기후변화의 신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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