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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서 드론으로 폐 이송 이식수술 세계 첫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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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서 드론으로 폐 이송 이식수술 세계 첫 성공

2021.10.14 17:30
캐나다 토론토에서 살아 있는 폐를 드론으로 이송해 다른 환자에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다. 살아 있는 장기를 드론으로 운송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캐나다 CBC뉴스 영상 캡처
캐나다 토론토에서 살아 있는 폐를 드론으로 이송해 다른 환자에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다. 살아 있는 장기를 드론으로 운송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캐나다 CBC뉴스 영상 캡처

 

캐나다 토론토에서 살아 있는 폐를 드론으로 이송해 다른 환자에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다. 살아 있는 장기를 드론으로 운송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캐나다 CBC뉴스가 13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을 따르면 폐섬유증 환자인 알랭 호닥 씨가 토론토 시내를 가로질러 드론으로 실어온 폐 한 쌍을 이식받고 현재 회복 중이다. 이 드론은 기증자가 있던 토론토웨스턴병원을 출발해 약 1.5km 거리를 6분동안 날아와 호닥 씨가 대기하고 있던 토론토종합병원 옥상에 도착했다. 

 

폐를 실어나른 것은 캐나다 헬스네트워크대와 캐나다 장기이송드론제작업체 유니테르바이오엘렉트로니크가 장기 이송용으로 자체 개발한 무인 드론이다. 샤프 케샤브지 헬스네트워크대 토론토 폐이식 프로그램 책임자(흉부외과 전문의)는 "지금까지 장기를 운송하기 위해 항공기와 헬리콥터, 승용차와 밴 등을 동원해 왔지만 불과 2㎏짜리 장기를 운반하는 데 제트기 한 대를 통째로 띄우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드론을 이용하면 공항과 활주로, 비행기, 조종사 등이 필요하지 않고 모든 운송 과정이 자동화"라며 "향후 장기 운송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인구가 밀집된 대도시 상동에는 주파수가 많아 드론이 전파를 방해받을 수 있고 도심 상황도 번잡하다. 케샤브지 책임자는 "캐나다 최대 도시인 토론토에서 이번에 성공한 만큼, 다른 대도시에서도 충분히 드론을 활용해 장기 운송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샤브지 책임자팀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드론이 두 병원 사이를 오가는 시험 비행을 53차례나 진행했다. 또 드론이 어떠한 방해를 받지 않고 최적 경로로 비행할 수 있도록 내비게이션 시스템도 개발했다. 엔진에 문제가 생겨 드론이 더 이상 날기 어려워지면 운송물이 낙하산을 타고 천천히 착륙하도록 설계했다. 
 
케샤브지 책임자는 "드론을 활용한 장기 운송에 대한 규정이 마련되면 일상화가 될 것"이라며 "기증자로부터 장기를 받아 환자에게 전해지기까지 주요 과정을 드론이 빠르게 해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 동영상 바로가기 https://www.cbc.ca/player/play/196114899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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