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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기원 새 조사팀 금주 발표...中도 독자 조사 착수 "혈액 샘플 조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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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기원 새 조사팀 금주 발표...中도 독자 조사 착수 "혈액 샘플 조사할 것"

2021.10.13 16:01
올해 2월 초 세계보건기구(WHO)가 현지 조사 결과 중국 우한(武漢)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시작됐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9일(현지 시각) 밝혔다.  사진은 피터 벤 엠바렉 박사가 9일(현지 시각) 기자회견에서 중국 우한 현지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제공
올해 2월 초 세계보건기구(WHO)가 현지 조사 결과 중국 우한(武漢)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시작됐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9일(현지 시각) 밝혔다. 사진은 피터 벤 엠바렉 박사가 9일(현지 시각) 기자회견에서 중국 우한 현지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제공

세계보건기구(WHO)가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기원조사팀을 금주 중 발표한다. 중국 당국도 코로나19 기원을 밝히기 위해 우한에서 채취한 혈액 샘플 수천 개를 검사할 준비 착수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코로나19 기원조사가 다시 본격화되고 있다.


뉴욕타임즈는 12일(현지시간) "WHO가 코로나19 기원 연구를 위한 조사팀을 새로이 발표한다"고 보도했다. 


조사팀은 실험실 안전과 생물보안 전문가, 유전학자, 동물 질병 전문가 등 약 20명의 과학자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약 700명의 과학자가 코로나19 기원 조사팀에 지원했고, WHO 이사회가 이 중 기원 조사에 적합한 인물 20명을 추렸다. 금주 중 구체적 명단이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나왔을 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마리아 반 케르코베 WHO 코로나19 기술책임자는 "정치적 논쟁에서 과학적 논쟁으로 다시 되돌리고 싶다"며 "기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차 조사에 이은 2차 조사다. WHO는 이미 지난 1~2월 코로나19 첫 발생지로 추정되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다국적 전문가팀을 보내 중국 연구자들과 공동 조사를 했다. 이후 3월 코로나19는 동물에서 사람으로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며, 우한바이러스연구소 등 실험실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낮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결과가 객관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해외 전문가들과 주변 국가들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나서야 조사를 한 데다, WHO가 중국에 유리한 입장을 취하고 있어 이 결과를 신뢰하지 못했다. 당시 중국 정부가 조사단의 자료 접근을 제한해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지난 7월에는 2차 조사 계획을 밝혔다. 친중인사로 알려진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연임에 도전 중이라 미국의 지지가 절실한 상황이라 2차 조사가 가능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 정부도 자체 코로나19 기원 조사에 나섰다. CNN은 12일(현지시간) 중국관리를 인용해 중국 정부가 우한에서 채취한 혈액 샘플 수천개를 검사할 준비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약 20만 개에 이르는 혈액 샘플이 코로나19가 언제, 어디서 인간에게 처음 침투했는지 밝히는 데 결정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모린 밀러 미국 컬럼비아대 전염병학과 교수는 "혈액 샘플은 절대적으로 중요한 단서들을 포함하고 있을 것"이라며 "외국 전문가들이 이 과정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허용해 줄 것을 중국 당국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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