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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시작하는 부스터샷 어떻게 진행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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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시작하는 부스터샷 어떻게 진행되나

2021.10.12 16:16
코로나 치료병원 종사자 대상…화이자로만 신청받아 접종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10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부스터 샷을 받고 있다. 이스라엘은 높은 백신 접종률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가 빠르게 번지면서 전날 하루 확진자 수가 6275명으로 집계돼 지난 2월 8일 이후 6개월여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제공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한 남성이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부스터 샷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 추가로 접종하는 부스터샷이 한국에서도 12일부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시작된다. 백신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접종하는 부스터샷은 여러 임상에서 고위험군을 보호하는 효능을 보인 바 있다. 한국에서는 우선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백신으로 부스터샷을 접종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2일부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중 접종 6개월이 지난 이들을 대상으로 추가접종이 시작된다. 부스터샷은 백신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추가로 접종하는 것이다. 백신별 완료기준으로 승인된 횟수를 넘어 시행한다.

 

대상자는 올해 3월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행한 코로나19 치료병원 약 160곳의 종사자 약 4만 5000명이다. 추가접종은 화이자 백신으로 실시된다. 접종은 의료기관에서 자체 진행한다. 60세 이상과 요양병원 종사자, 일반병원 종사자 등 다른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접종은 25일부터 시행된다.

 

추가접종은 코로나19 감염률과 중증화율에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스라엘 테크니온공대 연구팀은 7일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에 이스라엘 내 2차 접종을 마친 60세 이상 인구와 3차 접종까지 마친 60세 이상 인구를 비교했다. 그 결과 추가 접종군에서 3차 접종 후 12일 후 확인된 코로나19 감염률은 추가접종을 하지 않은 이들에 비해 11.3분의 1로 떨어졌다. 중증 질환으로 발전할 확률도 19.5분의 1로 떨어졌다.

 

백신 제조사들은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높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화이자는 7월 추가접종 임상 결과를 발표하고 백신 추가접종군이 델타 변이를 대상으로 18~55세는 바이러스가 무력화되는 정도를 뜻하는 평균 중화능이 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65~85세는 1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더나도 부스터샷을 2상 임상시험한 결과 감마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서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모더나 백신은 장기 이식 환자 등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를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 임상 결과도 공개됐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병원 연구팀은 8월 NEJM에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마치고 2개월이 지난 장기 이식 환자에게 부스터 샷 접종을 진행했더니 바이러스 중화율 중앙값이 13%에서 71%로 높아졌다고 보고했다.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이 개발한 얀센 백신도 부스터 샷 임상 결과가 있다. 존슨앤드존슨은 1·2상 임상시험 결과 얀센 백신을 접종한 지 6개월 지난 참가자들에게 두 번째 백신을 투여한 결과 항체 수준이 접종완료 4주 뒤와 비교해 9배 높았다고 발표했다. 이후 추가접종 승인을 위한 임상 3상 자료를 5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

 

방역당국은 우선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을 쓰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다만 이번 접종에서는 화이자 백신만 쓰일 전망이다. 부스터샷을 앞서 맞은 백신과 같은 종류로 사용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현재 부스터 샷 접종 대상인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와 60세 이상 고령층, 일반 병원 종사자 등은 주로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개발한 백신 혹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상황이다. 1차와 2차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한 이들은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접종하게 된다. 또 1차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2차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교차접종자도 3차로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 방역당국은 “모더나와 화이자 교차 접종은 시행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추가접종의 이상반응은 2차 접종때보다는 약하다는 분석이다. 송준영 고려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는 4일 질병관리청 브리핑에서 “이스라엘과 미국의 감시 결과를 보면 3차 접종의 이상반응은 1차보다는 강도가 심하지만 2차보다는 약했고 중증을 보고하지 않아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다만 2차 접종시 강한 이상반응이 발생하면 주의깊게 경과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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