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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하는 부스터샷… WHO "면역력 취약자 맞아라" 입장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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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하는 부스터샷… WHO "면역력 취약자 맞아라" 입장 선회

2021.10.12 16:20
英佛 등 이미 시작...美는 부스터샷 접종백신 확대 분위기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이 12일부터 시작됐다.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4만 5000여명을 첫 대상으로 이달 30일까지 화이자 백신 3회차 접종에 들어간다.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접종을 완료하고도 감염되는 이른바 '돌파감염' 사례가 늘자 정부는 코로나19 고위험군 보호 방안으로 부스터샷을 택했다.


부스터샷은 백신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일정 시간이 지난 뒤 추가접종을 하는 것을 뜻한다. 애초 완료기준으로 승인된 횟수를 넘어 시행한다. 예를 들어 미국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2회 접종이 필요한 데 2회에 더해 1회 더 백신을 맞는 것이다.


화이자 백신 추가접종 효과에 대한 해외 임상연구 결과를 보면 부스터샷 접종군은 비접종 대상군보다 감염 예방 효과가 11.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화 예방 효과는 19.5배 높았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평균 중화능 역시 부스터샷 접종군에서 18~55세의 경우 55배, 65~85세는 11배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국에서는 부스터샷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 8월부터 세계 최초로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해 이달 6일 기준 부스터샷 접종자가 280만명을 넘었다. 부스터샷 미접종자의 공공장소 출입을 제한하고, 반대로 접종자에게는 방역 조치를 완화하며 부스터샷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65세 이상 고령층과 고위험군에게 부스터샷 접종을 승인했다.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최 6개월이 지난 취약층을 대상으로 8일까지 미국인 700여만명이 부스터샷을 맞은 것으로 집계된다. 미국은 부스터샷 접종 확대를 위해 화이자 백신 외에 얀센이나 모더나 백신에 대한 부스터샷 승인도 곧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영국은 지난달부터 50세 이상을 포함한 3200만명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했다. 독일과 프랑스도 지난달부터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했으며 이웃 국가인 일본은 11월부터 의료종사자, 내년 2월부터는 고령자를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시작한다. 

 

1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들 국가를 포함해  43개국이 부스터샷을 접종하고 있다. 스페인, 스웨덴,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 러시아, 루마니아,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벨기에, 불가리아, 덴마크, 핀란드, 아일랜드, 리투아니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포르투갈, 슬로베니아,튀니지, 바레인,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터키, 태국, 아랍에미리트(UAE), 중국, 싱가포르, 우루과이, 에콰도르, 파나마, 칠레, 브라질, 도미니카 공화국, 엘살바도르 등이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이에 발맞춰 이날 면역력이 약화한 사람들에게 부스터샷 접종을 권고하는 결정을 내렸다. WHO의 면역 자문단인 전문가전략자문그룹(SAGE)은 "면역력이 중등도 이상으로 약화한 사람들에게 확대된 기본 접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WHO가 긴급 승인한 모든 코로나19 백신이 추가로 제공돼야 한다"고 밝혔다. 


WHO는 이전까지 가난한 나라들에 백신이 공급되도록 연말까지 부스터샷 접종을 유예하라고 전 세계에 촉구해왔다. 전 세계적 백신 공급 불균형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지만 WHO SAGE는 부스터샷 접종을 권고했다. WHO의 SAGE는 "면역력이 약화한 사람들은 기본적인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에 적절하게 대응할 가능성이 낮은 데다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들은 기존 백신 접종 완료 이후 1~3개월 뒤 부스터샷 접종이 권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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