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코로나19로 우울·불안 장애 20% 이상 증가

통합검색

코로나19로 우울·불안 장애 20% 이상 증가

2021.10.10 17:52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중고등학생 우울증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했다. 전국 중고등학생 199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학교에 가기 싫다고 자주 느끼는 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우울증이 있을 가능성이 3.25배나 더 높았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으로 인해 전세계에서 우울 장애를 앓는 환자가 28%, 불안 장애를 앓는 환자가 26%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퀸즐랜드대, 미국 워싱턴대, 이탈리아 사피엔자대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여러 국가의 우울 또는 불안 장애 유병률에 대한 48개의 연구결과를 종합해 추정한 결과를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 8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정신건강이 악화하고 있으며,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신 정보의 필요성을 느꼈다. 이에 우울 장애와 불안 장애 유병률을 정량화하기 위해 48개 연구결과의 데이터를 메타-회귀 질병역학 모델에 적용해 전 세계적 유병률을 추정해봤다.

 

그 결과 2020년 전 세계적으로 우울 장애는 2억 4600만 건, 불안 장애는 3억 7400만 건 발생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았을 경우의 예상치보다 우울 장애는 28%, 불안 장애는 26% 더 많은 수치다. 

 

구체적으로는 코로나19 발발로 증가한 사례 중 3분의 2는 여성에게 나타났으며, 노년층보다 젊은층, 특히 20~24세가 코로나19에 더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을 이끈 데미안 산토마우로 연구원은 영국 언론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여성은 남성보다 임금도 낮고 불안정한 직업을 갖는 경우가 많아 영향이 더 크다”며 “젊은층은 학교나 교육 시설의 폐쇄 등으로 인해 또래 간 만남이 제한되면서 정신적으로 악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태그 뉴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14 + 10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