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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군 추가접종 10월 시작 "감염 예방효과 11.3배, 중증 예방효과 19.5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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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군 추가접종 10월 시작 "감염 예방효과 11.3배, 중증 예방효과 19.5배 높아"

2021.10.04 17:23
송준영 고대의대 감염내과 교수(왼쪽)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가운데), 조금준 고대구로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4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특집 브리핑에서 답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송준영 고대의대 감염내과 교수(왼쪽)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가운데), 조금준 고대구로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4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특집 브리핑에서 답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의 효과를 보강하기 위한 추가접종을 60세 이상 고령층과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10월부터 실시한다. 방역당국은 추가접종이 감염 예방효과가 11.3배, 중증 예방효과가 19.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단장(질병관리청 청장)은 4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특집 브리핑을 열고 “백신 예방효과를 높여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하여 10월부터 추가접종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백신 추가접종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 감염 예방효과와 중증화 예방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최근 연구결과를 제시했다. 이스라엘 테크니온공대 연구팀이 이스라엘의 화이자 백신 추가접종을 분석해 지난달 15일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에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추가접종자는 추가접종을 받지 않은 대상군보다 감염 예방효과는 11.3배 높았고, 중증화 예방효과는 19.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델타 변이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화이자는 7월 추가접종 임상 결과를 발표하고 백신 추가접종군이 델타 변이를 대상으로 18~55세는 바이러스가 무력화되는 정도를 뜻하는 평균 중화능이 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65~85세는 1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은 추가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대부분 고위험군인 고령층과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을 대상으로 접종완료 6개월 후 추가접종을 한다. 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2일까지 전 세계 추가접종 횟수는 3102만 회로 나타났다. 터키가 1095만 회로 가장 많고 미국이 410만 회, 이스라엘이 347만 회로 뒤를 이었다.

 

추가접종의 이상반응은 2차 접종때보다는 약하다는 분석이다. 송준영 고대의대 감염내과 교수는 “이스라엘과 미국의 감시 결과를 보면 3차 접종의 이상반응은 1차보다는 강도가 심하지만 2차보다는 약했고 중증을 보고하지 않아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다만 2차 접종시 강한 이상반응이 발생하면 주의깊게 경과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추가접종은 2차 접종 완료 후 6개월 뒤에 받을 수 있도록 했다. 6개월이 지난 이후 어느 시점에라도 추가접종이 가능하도록 권고했다. 송 교수는 “접종 완료 후 8개월부터 가파르게 항체 면역이 감소하는 걸로 알려져 있어 6~8개월 후 추가 접종하는 것으로 결정됐다”며 “다만 면역저하자는 감퇴를 보일 수 있어 6개월 이내 어느 시점에라도 추가접종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추가접종 사전예약은 접종완료 후 6개월이 지난 60세 이상 고령층과 요양병원 종사자, 병의원 종사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5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된다. 추진단은 예약대상자에게 개인별 접종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안내 문자를 발송하기로 했다. 사전예약은 예방접종 홈페이지에서 본인이나 다른 사람이 대리 예약하면 된다. 접종은 25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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