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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의과학대학원 설립 본격 시동…2023년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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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의과학대학원 설립 본격 시동…2023년 문 연다

2021.07.28 18:01
포스텍 제공
포스텍 제공

포스텍(POSTECH)이 교수 초빙을 시작으로 의과학대학원 설립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포스텍은 27일 홈페이지에 ‘융합대학원 의과학 전공교수초빙 공고’를 올리고 전임교원을 초빙한다고 밝혔다. 초빙 분야는 분자영상학, 화학면역학, 의료영상진단 소재·기법, 신경과학, 면역학, 신약개발, 줄기세포, 뇌과학 등이다. 


포스텍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유행 당시 경북 지역에 상급 종합병원이 없어 포항을 포함해 경북 지역 시민들이 의료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자 지난해 8월 ‘포항 의과대학 유치 추진위원회’를 꾸리고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을 추진해왔다. 


포스텍에 따르면 경북 포항 지역은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전국 최저 수준인 1.4명에 불과해 의료 환경 개선이 절실한 지역으로 평가됐다. 상급 종합병원이 없어 치료 가능 사망률도 57.8%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포스텍 관계자는 “의대나 의학전문대학원을 설립하는 데는 4~5년 이상 시간이 오래 걸리고 예산도 많이 필요한 만큼 우선 의과학대학원을 만들어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 의과학대학원 초빙 분야도 현재 포스텍의 앞선 공학 분야 기술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의학 분야를 우선 배치했다. 이를 통해 의과학대학원에서는 인공장기, 3D프린팅 등 공학기술을 의학에 접목한 융합연구에 특화된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 의사 자격증을 보유한 의대 졸업생을 학생으로 받아 의사과학자로 키울 방침이다. 포스텍 의과학대학원은 2023년 문을 연다. 

 
포스텍 외에 KAIST도 의학·과학전문대학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KAIST는 2006년부터 의과학대학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의학·공학·과학의 융합교육을 위한 과학기술 의과학전문대학원(의전원)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KAIST 과기 의전원은 4년제 박사과정 전문대학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의료계에서는 포스텍과 KAIST의 의과학대학원이나 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이 실효성을 거두기 어렵다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겠다는 취지는 공감하지만, 병원의 목적이 의료 행위를 하기 위한 것인 만큼 의사과학자보다 결과적으로 임상의를 키우게 될 공산이 높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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