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백신 업데이트]쿠바·터키 백신의 '약진'

통합검색

[백신 업데이트]쿠바·터키 백신의 '약진'

2021.07.19 17:21
국산 코로나 백신 앞질러
쿠바 현지에서 코로나19 백신 ′압달라′가 접종되고 있다. 위키미디어 제공.
쿠바 현지에서 코로나19 백신 '압달라'가 접종되고 있다. 위키미디어 제공.

6월 들어 제약 선진국인 미국과 영국이 아닌 백신 개발에서 비주류에 머물던 국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 개발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국내 백신 개발 기업들이 임상3상 시험에 어려움을 겪으며 지지부진한 가운데 터키나 쿠바 등이 빠르게 임상3상에 진입하거나 긴급사용 승인을 받으며 약진하고 있는 것이다. 

 

19일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기준 97개의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시험 중이며 이 중 32개의 백신은 최종 관문인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를 비롯해 모더나, 러시아 가말레야연구소, 영국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 중국 캔시노·시노팜·시노배, 미국 존슨앤드존슨 계열사 얀센 등의 코로나19 백신이 각국에서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하거나 사용허가를 받으며 접종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과 미국, 중국, 러시아 외 쿠바와 터키 등 신흥국가들의 백신이 긴급사용승인을 얻거나 임상3상에 진입하는 등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우선 쿠바는 독자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압달라’의 임상3상 결과를 지난 6월 22일 공개했다. 압달라의 코로나19 예방 효과는 92%로 알려졌다. 쿠바는 지난 9일 압달라의 긴급사용을 승인하며 대규모 접종을 시작했다. 

 

압달라는 쿠바 생명공학·제약 기업집단이 자체 연구센터에서 개발한 백신이다. 압달라는 코로나19가 결합하는 인간 수용체 부위와 결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로 구성된 단백질 백신으로 알려져 있다. 4만8000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3상을 지난 3월 시작했다. 쿠바 외에도 남미 국가인 베네수엘라도 6월 말 압달라 접종을 시작했다. 

 

쿠바는 또다른 코로나19 백신 후보인 ‘소베라나02’의 예방 효과도 91.2%라고 공개하며 긴급사용 승인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소베라나02의 경우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한 뒤 ‘소베라나 플러스’라는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받을 경우 91.2%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란은 지난 6월 30일 쿠바가 자체 개발한 소베라나02 백신을 긴급사용 승인하며 주목받았다. 

 

터키도 에르시예스대가 개발한 백신의 임상3상 진입 소식을 지난 6월 22일 알렸다. ‘터코백’으로 이름붙은 이 백신은 독성을 없앤 코로나바이러스를 주입하는 불활성화 백신 방식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5개 백신 개발기업이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며 올해 하반기 단계적으로 임상 3상 진입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정부는 기업들의 임상 3상 추진을 위한 검체 분석 인프라 등 관련 사전 준비를 상반기 내에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임상 3상 지원을 총력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을 중심 임상 3상 참여자 사전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 태그 뉴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15 + 4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