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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처럼 덥다가 갑자기 물폭탄…7월 하순 폭염·국지성 집중호우 번갈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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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처럼 덥다가 갑자기 물폭탄…7월 하순 폭염·국지성 집중호우 번갈아 온다

2021.07.15 17:56
장마종료 단계서 나타나는 여름철 기상특징...종료시점은 예측 어려워
폭염 속 코로나19 검사 대기하는 시민들. 연합뉴스 제공
폭염 속 코로나19 검사 대기하는 시민들. 연합뉴스 제공

7월 하순부터 폭염과 함께 국지성 집중호우가 번갈아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장마가 종료되는 단계에서 나타나는 여름철 기상특징으로 이후에는 태풍이 찾아온다는 전망이다.


기상청은 15일 ‘최근 한반도 주변 기압계 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 한 온라인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팀 예보분석관은 “다음주 월요일 이후 20일부터 비 소식은 없지만 장마전선이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고 말했다.


우 예보분석관에 따르면 이날 장마전선은 일본 쪽으로 물러나 있어 현재 비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북태평양 고기압도 아직 한반도를 기준으로 남동쪽에 머물러 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상해 완전히 한반도에 머물러야 장마전선을 완전히 밀어낼 수 있다. 우 예보분석관은 “21일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에 자리를 잡으며 이 시기에 남짓 장마가 종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우 예보분석관은 “현재 남쪽에 수증기가 집중돼 있고 북서쪽의 기압골이 접근할 경우 강수가 나타날 수 있어 현재로선 장마종료 시점을 특정하기 힘들다”며 단서를 달았다. 기상청이 사용중인 예보수치모델인 한국형수치예보모델(KIM)과 영국 통합형 수치예보모델(UM),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예보모델 모두 장마종료 시점과 관련해 서로 다른 판단을 내놓고 있는 등 매우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언제든 장마종료 시점이 바뀔 수 있으며 장마종료 ‘시그널’ 정도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시그널은 중기예보 상에서 20일 이후 비 소식이 없으며 극심한 폭염과 국지성 집중호우가 번갈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한반도 주변 기압계를 보면 북서쪽에 위치한 고온다습한 저기압에서 계속 남서풍이 유입되고 상층에서 고온건조한 공기가 들어오는 가운데 맑은 날씨로 인해 지표면이 달궈지면서 덥고 습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이에 더해 20일 이후에는 대기 중하층에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를 덮고 대기 상층에 고온건조한 티벳고기압까지 더해지면서 뜨거운 열기가 지속적으로 쌓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함께 7월 하순 국지성 집중호우도 예상된다. 우 예보분석관은 “장마가 끝나더라도 하층부에 수증기량이 매우 많고 기온이 매우 올라간 상태여서 돌풍, 천둥, 번개, 우박을 동반한 국지성 호우나 소나기가 잦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마가 종료되더라도 집중호우 형태는 언제든 발생이 가능해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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