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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첫 무인 헬기 시험 19일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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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첫 무인 헬기 시험 19일 재도전

2021.04.18 17:33
화성 첫 헬기 인저뉴이티(Ingenuity) 비행 상상도. NASA 제공
화성 첫 헬기 인저뉴이티(Ingenuity) 비행 상상도. NASA 제공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화성에서 진행하려던 무인 헬리콥터인 '인저뉴이티(ingenuity·독창성)'가 한국시간으로 19일 오후 첫 비행에 다시 도전한다. 인저뉴이티는 애초 이달 11일(화성시각) 30초간 비행시험을 추진하려고 했다가 앞서 진행된 날개 고속 회전 시험에서 문제가 발생해 시험 비행일정이 연기됐다. NASA가 재설정한 첫 비행 목표 일은 한국시간으로 19일 오후 4시30분, 미국 시간으로 같은 날 오전 3시 30분(미 동부시간 기준)이다. 

 

인저뉴이티는 지난 2월 18일 NASA의 화성 탐사 로봇 퍼시비어런스의 배 밑에 붙어 화성에 도착했다. 무게 1.8㎏, 높이 49㎝에 길이 1.2m 회전 날개 두 개를 장착하고 있다. 인저뉴이티는 탄소 섬유로 만들어진 2개 날개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보통의 헬기보다 약 8~10배 빠른 속도인 분당 1분에 2400번씩 회전한다.

 

화성은 지구와 비행 환경이 판이하게 다르다. 화성의 중력은 지구의 3분의 1 수준으로 낮지만, 대기 밀도는 지구의 1%에 불과하다. 양력을 얻기 위해 날개를 빠른 속도로 회전시키는 방식을 채택한 것이다. 인저뉴이티는 첫 비행을 시작으로 30일 동안 총 5번의 비행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 최고 5m 높이에서 150m까지 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NASA는 시험비행에 앞서 발견된 날개 고속 회전 장치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비행 통제 소프트웨어를 다시 설치하고 고속 회전 시험을 무사히 마쳤다는 정보를 인저뉴이티로부터 수신했다.

 

인저뉴이티는 첫 비행에서  3m 높이까지 날아올라 30초간 떠 있는 임무에 도전한다. 인저뉴이티가 비행에 성공하면 1903년 12월 17일 라이트 형제가 인류 최초로 비행에 성공한 이래 처음이자 118년만에 지구가 아닌 곳에서 인류가 만든 비행체가 하늘을 처음으로 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하지만 인저뉴이티가 이날 비행시험에 성공해도 곧바로 성공여부를 알 수는 없다. 화성과 지구 사이의 거리는 2억7840만㎞로, 무선 신호가 전달되는데 15분 27초가 걸린다. NASA는 19일 한국시간으로 한국시간 19일 오후 7시 15분부터 인저뉴이티가 보내온 비행 영상을 토대로 비행 성공 여부를 알리는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한다.

화성 첫 무인 헬기 인저뉴이티가 비행 준비를 위해 화성 표면에 내려앉은 모습을 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가 촬영했다. NASA 제공.
화성 첫 무인 헬기 인저뉴이티가 비행 준비를 위해 화성 표면에 내려앉은 모습을 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가 촬영했다. NAS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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