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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긴급 신고 초동 대응 돕는 똑똑한 신고시스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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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긴급 신고 초동 대응 돕는 똑똑한 신고시스템 만든다

2021.04.08 15:49
권은정 ETRI 책임연구원(왼쪽)과 박현호 선임연구원이 지능형 119 신고 접수시스템 체계를 논의하고 있다. ETRI 제공.
권은정 ETRI 책임연구원(왼쪽)과 박현호 선임연구원이 지능형 119 신고 접수시스템 체계를 논의하고 있다. ETRI 제공.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119 긴급 신고 대화를 인식하고 신고 접수자를 위한 상황별 질문을 추천하는 ‘지능형 119 신고 접수시스템’이 개발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올 3월 11일 대전소방본부 가수원안전센터 예비상황실에 ‘지능형 119 신고 접수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증하기 위한 의견을 수렴중이라고 8일 밝혔다. 긴박한 상황에서 신고 접수자가 체계적이고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해 국민 생명과 안전, 재산을 효과적으로 지키는 데 기여하는 게 목표다. 

 

통상 119 신고 접수는 긴박한 현장 특성상 통화에 잡음이 많고 긴장한 신고자와 대화가 이뤄져 신고 내용과 재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 신고 접수자의 초동 조치 능력에 따라 재난의 피해 규모도 달라질 수 있다.

 

ETRI 연구진은 119 신고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AI 기술을 적용해 재난 발생시 신속·정확하고 효과적인 초동 대처를 위한 ‘119 신고 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재난 상황인지 및 대응지원 시스템’을 개발중이다. 대화 음성인식, 접수자를 위한 상황별 질문 추천, 재난 분류 및 자동 대응 정보 제공 기능 등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시스템 화면 왼쪽에는 신고자의 통화 내용을 문자로 보여주는 기능이, 중앙 상단에는 추천 질의 목록을 배치해 접수자가 신고자와 대화할 때 꼭 필요한 질문을 모았다. 오른쪽 상단에는 재난 발생 위치정보와 긴급구조표준 재난분류체계에 따른 재난 자동 분류를, 중앙 하단에는 재난 분류에 따른 적합한 대응 정보를 자동으로 제공하고 있다. 

 

소방청은 119 긴급 전화 업무에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을 적용하고 재난 대응 골든타임 확보, 신고 접수 처리 시간 단축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119 신고 접수 업무 관계자 50명에게 사전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85%로 높게 나타났다. 

 

현재 ETRI 연구진은 실증기관인 대전소방본부로부터 개인정보 가명처리 및 관리 계획 기준에 따라 119 신고접수 음성 데이터 13만건, 관제이력 데이터 1만6000건을 받아 데이터 분석을 진행했다. 2023년까지 현장 사용자 평가를 수렴하고 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다. 

 

정의석 ETRI 공공안전지능화연구실장은 “대국민 생명과 안전, 보호를 위한 전화, 챗봇 응대 업무에 기술을 적용해 공공안전 서비스 국민 체감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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