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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돕는 드론 뜨고 강력범 제압하는 접이식 방패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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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돕는 드론 뜨고 강력범 제압하는 접이식 방패 나온다

2021.04.06 15:00
과학치안진흥센터 본격 출범…6일 KIST 현판식
접이식 방패. 경찰청 제공
경찰청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폴리스랩 사업을 통해 개발한 접이식 방패. 경찰청 제공

과학기술을 이용해 치안을 고도화한다는 목적으로 설립한 과학치안진흥센터(KIAP)가 6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과학치안진흥센터는 경찰청 산하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과학치안 전략을 수립하고 치안산업 진흥을 위한 국내 유일의 싱크탱크이자 과학치안 컨트롤타워다. 


경찰청은 2014년 ‘치안분야 과학기술 진흥에 관한 규정’을 마련한 이후 꾸준히 치안 관련 연구개발(R&D)에 예산을 투입해왔다. 당시 연간 20억 원 수준이던 R&D 예산은 최근 연간 500억 원 규모로 대폭 늘었다. 


2018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치안현상 맞춤형 연구개발 시범사업’으로 일명 ‘폴리스랩’ 사업을 시작했다. 폴리스랩 사업을 주관한 KIST는 순찰차에서 자동으로 이륙해 경찰을 따라며 촬영하는 소형 드론, 휴대가 간편해 칼 등 무기로부터 효율적으로 경찰관을 보호하고 용의자를 제압할 수 있는 접이식 방패, 현장에서 손쉽게 지문을 인식해 신원을 확인하는 휴대용 지문인식 시스템, 112 신고자의 위치와 상황을 재빨리 파악하는 보이는 기술 등 현장 맞춤형 치안기술 8가지를 개발했다. 


KIST 의공학연구소장 출신으로 초대 과학치안진흥센터장에 선임된 최귀원 센터장은 “국내 과학치안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현재 과학치안국가종합계획전략을 기획 중”이라며 “자율주행기술과 2단계 폴리스랩 사업을 운영하며 과학치안 연구개발도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미국, 일본 등 해외 선진국에 비해 과학치안에서는 연구나 산업 모두 출발이 늦은 편이다. 미국은 법무부 산하 국립사법연구원(NIJ)에 과학치안 관련 직속 연구소가 있고, 일본은 치안산업이 강세다. 중국은 공안부연구소를 중심으로 대테러, 마약 등 관련 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 


최 센터장은 “과학치안 분야의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 산업 생태계 구축 등 다방면으로 노력할 계획”이라며 “궁극적으로는 과학치안 관련 연구개발과 국가 전략 등을 총괄할 수 있는 국가기관으로 발돋움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국민의 힘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을)은 지난해 치안 관련 신기술 연구개발과 치안산업 진흥, 연구원 설립 등을 골자로 한 ‘치안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을 대표 발의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  
현판식에 참석한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과학치안진흥센터 설립을 계기로 국민의 안전한 삶을 구현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경찰의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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