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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바다에서 비늘베도라치 미기록종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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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바다에서 비늘베도라치 미기록종 발견

2021.04.05 18:31
독도 서도 연안에서 발견된 새로운 비늘베도라치종의 모습이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공
독도 서도 연안에서 발견된 새로운 비늘베도라치종의 모습이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공

독도 해역에서 한국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새로운 비늘베도라치 종이 발견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한국 처음으로 비늘베도라치과의 한국미기록종을 독도 해역에서 발견하고 동해 지명을 따 ‘동해비늘베도라치’로 이름지었다고 5일 밝혔다. 한국미기록종은 다른 나라에선 발견됐으나 한국에서 처음 확인된 종을 뜻한다.

 

이 어종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관심종으로 일본과 대만 해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따. 한국에서는 독도 서도 연안 수중 동굴인 혹돔굴 인근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한국에 서식하는 기존 비늘베도라치와 다르게 아가미 덮개 위편에 검은 점이 있는 특징이 있다. 현장에서 채집된 비늘베도라치는 종 판별 절차를 거쳐 한국에 보고되지 않은 한국미기록종으로 판명됐다. 분석 결과는 한국어류학회지 최신호에 실렸다.

 

동해비늘베도라치의 모습.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공
동해비늘베도라치의 모습.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공

비늘베도라치는 몸은 가늘고 좌우로 납작한 모습이다. 연안 암반 구멍이나 고둥 패각 등에 숨어 지낸다. 전 세계적으로 약 120여 종이 분포한다. 이중 상당수가 절멸종, 멸종위기종 등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1991년 비늘베도라치 1종이 제주도에서 발견됐고 2017년에는 이번과 마찬가지로 독도에서 비늘베도라치가 발견됐다. 당시 발견된 비늘베도라치는 ‘독도비늘베도라치’라는 이름을 받았다.

 

김윤배 KIOST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은 “독도 해역에서 비늘베도라치과 한국미기록종을 발견한 것은 독도의 풍부한 해양생물 다양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 독도 해양생태계 변화 관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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