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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증상자 다중이용시설 출입만 막아도 집단감염 23%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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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증상자 다중이용시설 출입만 막아도 집단감염 23% 줄인다"

2021.03.16 17:42
'나는 아니겠지' 생각 버려야...증상 느끼면 검사부터 받아야
대중목욕탕은 환기가 어려운 구조적 특성으로
방대본은 유증상자가 이들 시설을 방문한 뒤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집단감염 관련 확진 사례가 23.1%에 달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제공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유증상자가 대중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에 출입하는 것만 막아도 집단감염 발생의 23%가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방대본의 잠정 계산으로는 유증상자의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억제하는 것만으로도 집단발생의 23% 이상 감소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최근 유행 분석 결과 집단발생 중 상당 부분은 유증상자의 다중이용시설 출입에 의해서 환자가 발생하고 다시 N차 감염으로 이어진 사례들”이라고 말했다.


이 단장에 따르면 방대본은 올해 발생했던 다중이용시설 유행 사례들을 모두 분석했다. 집단에 감염을 확산시킨 첫 코로나19 환자가 어떤 상태에 있는 지 분석했다. 이들이 최초에 증상이 있었을 때 전파를 일으킨 사례와 그렇지 않은 사례에 대해 비율을 계산했다.


이 단장은 “그 결과 유증상자들이 최초의 감염원으로서 오랫동안 전파시켰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집단발생에 대한 유증상자의 기여 요인이 약 23% 정도가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조금이라도 증상이 느껴진다면 다중이용시설을 절대로 이용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 단장은 “몸에 오한과 같은 그런 불편감을 느끼신다면 먼저 진료와 검사를 받아야 되지만, 그 반대로 대중목욕탕을 찾아 이를 해소하시려는 경우가 있다”며 “대중목욕탕의 밀폐된 환경은 다른 분들에게 코로나를 전파할 수 있는 치명적인 환경이 될 수 있으므로 이러한 행동은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단장은 “고혈압, 심혈관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들이 코로나 감염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은 본인 건강상에도 큰 위험이 될 수 있다”며 “지금과 같은 코로나19 유행상황에서 ‘나는 아니겠지’라는 생각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이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브리핑 캡쳐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이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브리핑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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