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계적 일상회복이 중단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997명으로 여전히 1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역대 세 번째 규모로 많다.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5318명으로 내려왔다. 전날 6313명보다 918명 적고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 5817명보다 499명 적다. 전날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환자는 54명으로 두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0일 0시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57만41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5567명→7850명→7621명→7434명→7312명→6236명→5318명이 발생했다. 하루 평균 약 6762명이 발생했다.
국내 발생 확진자 5258명 중 3741명(71.1%)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서울 1895명, 경기 1475명, 인천 371명이다. 비수도권은 1517명(28.9%)으로 부산 364명, 충남 184명, 경남 155명, 강원 126명, 경북 115명, 대전 112명, 대구 110명, 전북 99명, 충북 68명, 전남 54명, 광주 52명, 울산 36명, 제주 26명, 세종 16명이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보다 3명 적은 60명이다.
이날 사망자는 54명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4776명으로 국내 평균 치명률은 0.42%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한 지난달 1일 0.78%였던 치명률이 지속 상승 중이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 수는 997명이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 째 900명 이상이다.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은 19일 오후 5시 전국 기준 가동률이 80.9%다. 보유병상 1337개 중 255개가 남았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7.8%로 90%에 근접했다. 수도권 내 중환자 병상 837개 중 719개가 찼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수도권에서 입원할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환자는 510명,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기다리는 환자는 255명이다.
국내 인구 5200만명 가운데 81.9%에 해당하는 4207만660명이 2차 백신 접종을 마쳤다. 18세 이상으로 보면 92.6%다. 누적 4349만3325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인구대비 접종률 84.7%, 18세 이상은 94.7%다. 추가접종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전체 인구 중 22.5%에 해당하는 1156만5083명이 맞았다.